Ⅰ. 피조세계의 창조과정

창세기 1장을 보면, 천지창조(天地創造)는 혼돈하고 공허하여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데서 빛을 창조하신 것으로 출발하여, 먼저 물을 궁창(穹蒼) 위와 아래로 갈라 세우고, 다음에는 육지와 바다를 가르고, 다음엔 식물(植物)을 비롯하여 어류(魚類), 조류(鳥類), 포유류(哺乳類), 인류(人類) 등을 창조하시는 데 6일이라는 기간을 요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써 우리는 피조세계(被造世界)의 창조가 끝날 때까지 6일이라는 시간적인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서(聖書)에 기록된 창조의 과정이 오늘날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한 우주의 생성과정과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의 문헌에 의하면, 우주는 처음에는 가스 상태로서 무수시대(無水時代)의 혼돈과 공허한 가운데서 천체(天體)를 이루어, 강우(降雨)에 의한 유수시대(有水時代)가 되면서 물로 된 궁창을 형성하였고, 다음에는 화산(火山)의 분출에 의하여 물 속에서 육지가 드러나 바다와 육지가 생겼으며, 다음에는 하등의 식물과 동물에서 시작되어 순차로 어류, 조류, 포유류, 인류가 생성되었다고 하며, 지구의 연령을 수십억년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천년 전에 기록된 이 성경의 천지창조 과정이 오늘날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것과 거의 부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볼 때, 우리는 이 기록이 하나님의 계시(啓示)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