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절 엘리야의 재림과 세례요한

엘리야가 재림(再臨)하리라는 것은 이미 말라기 선지(先知)가 예언했던 바였고(말 4:5), 세례 요한이 바로 재림한 엘리야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증언이었다(마 17:13, 마 11:14). 그러나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재림자(再臨者)였다는 사실은 일반 유대인은 물론 세례 요한 자신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요 1:21), 이로부터 예수님에 대한 세례 요한의 의혹(마 11:3)과 그에 따르는 유대인들의 불신은 날로 더하여지게 되어, 마침내는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시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