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하나님의 날(88.1.1)_조국통일_9부

1988. 1. 1, 본부교회

그러니까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만든 때가 작년이구만. 작년 5월달 그 와중에서, 4. 13조치 이후의 그 복잡한 환경에서 누가 입을 열려고 해요? 그때에, 대학가가 강의를 않고 싸움이 벌어지던 때에 도시에 들어가 교수들을 모아서 선포식을 하면서 국민연합을 만들기 위해 미친 놀음을 했어요. 요즘 보면, 그거 잘 만들었어요, 못 만들었어요? 「잘 만들었습니다」 이걸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비상한 작전을 한 거예요. 그냥 흘러가기 위해서 태어난 무리가 아닙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래 뭘할 거예요? 우리 손으로 남북을 통일해야 돼요. 동서문화의 차이, 정치풍토의 방향이 다른 우익이라든가 좌익,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이 자체의 대결장이 삼팔선입니다. 여기서 통일이 벌어지면 미국 CIA가 째까닥 이 방법을 이용하고, 서독이 이 방법으로 공산세계 추방운동을 할 것입니다. 오늘날 공산세계의 위협을 느끼면서 변질적인 풍토권 내에서 신음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이 이 처방을 사용해 가지고 20억 가까운 인류의 해방의 종소리가 지구성에서 울려 퍼져 나갈 것입니다. 그걸 나는 알고 있습니다. 믿는 게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내 손으로 이만큼 그 기반을 닦았어요. 심각한 것입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은 여기에 용사가 될 수 있느냐? 오늘 그걸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자기 아내를 희생시키더라도 이 일을 할 것인가, 자기 자식을 희생시키더라도 할 것인가, 자기 남편을 희생시키더라도 할 것이냐 이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안 돼요. 이건 통일교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다른 단체는 못 합니다. 할 단체가 없어요. 없기 때문에 내가 손을 대는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가 무슨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예요? 통일원에서 등록을 내주고 싶어서 내줬겠어요? 안 내줄 수 없으니 내줬지요. 안 내줘도 난 합니다. 하는 거예요. 안 내줘 보라구요. 그것은 국가가 원하는 것이고, 민족의 미래의 정기를 보더라도 그걸 막을 자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당당한 과제를 앞에 놓고 통일교회가 선두에 섰습니다. 그거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 「잘한 것입니다」 

43년 전, 해방이 됐는데도 난 만세를 부르지 않았어요. 왜정시대에 그렇게 감옥살이를 하면서 한국을 해방시키기 위해, 독립시키기 위해서 별의별 지하운동을 한 역사를 가진 사나이가, 감옥에까지 갔다 온 녀석이 해방되던 날 만세를 안 불렀어요. 왜? 국제정세가 이제부터 시작된다 이거예요. 그러면서 내가 이북 공산당 앞에 쫓겨 감옥살이를 하고 삼팔선을 넘어오면서 기도했어요. `내 손으로 이 공산당을 처단하겠습니다. 하나님, 날 믿으소. 틀림없이 합니다' 그렇게 기도했어요. 그걸 하나님이 믿겠어요? 「예」 삼팔선을 넘어오는 녀석들 가운데서 그렇게 기도하는 녀석이 어디 있어요? 다 흘러갔지만 문 아무개만은 안 흘러갔습니다.

이제는 세계 공산권, KGB에는 통일교회 조사국이 생겼습니다. 내가 그거 보고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암살 대상자 명단 가운데서 레버런 문이 첫째예요. 그 다음에는 레이건이고, 그 다음에는 로마 교황입니다. 레이건이니 교황은 그냥 그대로 가는 거예요. 몇 해만 있으면 가는 거예요. 그렇지만 레버런 문은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사상적으로 훈련이 되어 있어요.

일본 공산당이 이론투쟁을 해 가지고 동경대에서 쫓겨나고, 교또대, 와세다대학에서 쫓겨난 거예요. 코너에 몰려 가지고 요즘에 비참하게 되어 있더라 이거예요. 요즘에 와서 일본 공산당 체제를 중심삼고 이론 교육을 하는 그들 지도자들이 전부 다 낙심천만해 가지고 통일사상을 어떻게 소화하느냐 이거예요. 못 합니다. 그런 무엇이 있기 때문에 학계가 레버런 문을 존경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