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하나님의 날(88.1.1)_조국통일_11부

1988. 1. 1, 본부교회

천운을 아는 사람 같으면…. 미국 조야에서 났다는 사람도 정 바쁠 때는 나한테 물어 보더라구요. 일본 수상들도 정 바쁠 때는 사람을 보내 가지고 `문선생, 어떻게 생각하우?' 하고 편지를 장문으로 써 가지고 보냅니다. 만나려면 마사스러우니까 편지로 연락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렇고 이런 거야' 하고 가르쳐 줍니다. 문선생이 살아 나온 역사가 그런데, 여러분의 남편을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남북을 통일해야 됩니다. 아내를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남북을 통일해야 돼요. 자식을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남북을 통일해야 합니다. 나는 그런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 아들딸이 열 셋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가 열 명을 한국에 데려와서 29일까지 동해안으로부터 여러 공장을 쭉 돌아보았습니다. 엄마 아빠로서 그들을 데리고 다닌 것은 처음이예요. 내가 가르치던 내용, 진리가 이렇기 때문에…. 진리를 가르치는 자가 실천을 못 하고는 얼굴을 들고 공인으로서 대중 앞에 나타날 수 없어요. 불쌍하다는 거예요. 그저 엄마 아빠 사이에 앉겠다고 서로 싸움을 하누만.

내가 이 나라를 자식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자식들의 옷을 내가 사 가지고 들고 다닌 기억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이 민족의 누가 미국에 와서 거렁뱅이가 되게 되면 내가 몰래 돈도 대주고, 차도 보내 줘 가지고 시정했어요. 그걸 알아야 돼요. 우리 선조들이 저 영계에 가서 소원하는 것이 무슨 희생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남북을 통일한 민족이 되어 이 세계를 지도하는 민족이 되는 거예요. 그게 틀림없다는 걸 아는 거예요. 나도 그걸 압니다. 그렇게 몰고, 그렇게 반대하고, 그렇게 몰랐던 민족이 이제는 문총재를 존경하겠다고 합니다. 그런 무리가 동서사방에서 떼로 생겨나는 것을 내가 알아요.

만일 한민족이 안 들으면 일본 사람을 데려다가 할 것입니다. 수만 명 동원하라고 하면 내일이라도 들이닥칩니다. 창피를 주어서라도 할 거예요. 시 군 지부에 전부 다 교수들을 배치하고 있어요. 한 660명을 2월달까지 데려다가 전부 배치할 것입니다.

내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거예요. 정부가 나를 대해서 동정 한마디 했어요? 자기 교단 확장을 위해서 하는 것인 줄 알았지요. 나를 데데한 사람으로 알았지요. 나 못난 사나이가 아닙니다. 교단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그 놀음을 해? 그런 데데한 놀음 하는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별의별 말을 다 듣고 나온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 나라에서 100여 곳을 중심삼고 향토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지금 3만 명의 교수가 있어요. 앞으로 100곳에 교수 300명을 배치해 가지고 완전히 조직화해서 앞으로 공산당을...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돼요. 이제 김일성이 남북총선거를 들고 나올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남북조절위원회 때 여기 나온 사람들 가운데도 몇 십 년, 20년 감옥살이했던 사람이 다섯 명 있었다는 걸 내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생을 하고 감옥살이를 해서 없어진 줄 알았더니, 북한에 가서 그 선발대를 끌고 와 가지고 `안녕하시오' 하고 비웃으면서 남한을 얕보고 대드는 무리가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경제가, 뭐 국민소득 5천 달러가 넘으면 다 끝나? 수작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경제 가지고 사상을 막아낼 수 있어요? 없습니다. 안 통한다구요. 미국을 보라구요. 미국이 공산당에게 허덕이고, 일본 자체가 지금까지 허덕이고 나오는 거 아니예요?

이러한 악랄한 북괴와 맞붙지 않으면 안 되는 숙명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운명의 길은 개척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숙명의 길은 개척 못 합니다. 여러분이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변할 수 있어요? 그건 숙명입니다. 아무개 아들로 태어난 것이 변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 국가가 가는 길은 운명의 길이 아닙니다. 숙명적인 길을 가야 돼요. 나라를 지켜야 할 백성이라면 숙명적인 책임을 짊어져야 됩니다. 내가 기도할 때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심각하다구요.

그렇게 알고, 이제 금년부터는 본격적인 통반 격파운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리단위까지, 통까지 교수 아니면 대학원 석사 출신을 배치할 것입니다. 앞으로 국회에 우리 통일교회가 국회의원을 아무리 많이 내보내더라도 남북총선거 시대에 있어서는 정당이 다 깨뜨려진다는 거예요. 무효예요. 

그러기 때문에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이거예요. 현정부와 현국회가 방어를 못 해요. 남북총선거를 들고 나올 때는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