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조국을 향하여(88.1.3)_8부

1988년 1월 3일, 한국 서울 본부교회

여러분, 그렇잖아요? 이런 얘기 하면 안 되겠지만, 처녀 총각들이 서로가 좋아할 때는 자기 상대가 있으면 전차간에서도 다리를 쓱 해서 궁둥이라도 대고 있으려고 한다구요. 구린내 나는 발끝을 대고 있어도 구린내 나는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지요? 「예」 아, 이거 노골적인 얘기입니다. (웃음) '아이고, 구린내를 통해서 오는 사랑 감촉 기분 나빠라' 그래요? 더 흥분한다는 거예요. (웃음) 그렇게 할수록, 어렵고 복잡할수록, 내용이 복잡할수록 더 맛이 좋다는 겁니다. (웃음) 

그거 다 누구 닮아서 그래요? 「하나님」 원인 닮아서 그래요. 결과는 원인을 따라가는 거예요. 하나님은 그런 분이예요. 저 보좌에 있지만, 노동자네 뒷방에 사는 할머니를 대해 가지고 '아! 내 사랑아' 하는 거예요. 그때 할머니가 반응을 하면 하나님은 씨익 웃는 겁니다. (웃음) 마찬가지 이치예요. 

 그래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근본을 밝혀야 됩니다. 본연의 하나님이 있으면 그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어야 돼요. 유일 불변 영원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돼요. 그가 정한 법도는 절대적이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 우주는 그 법도에 따라서 천년 만년, 몇억만 년 운동을 계속하는 겁니다. 미물인 동물세계라든가, 식물의 세계도 그런 과학적 공식법도에 의한 터전 위에서 존속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수학으로 다 풀 수 있는 것입니다.

 미물인 동물도 그렇고 식물도 그렇고 대우주에 운행하는 모든 것도 법도 위에 서 가지고 영원한 궤도를 따라 존속하기를 바라거늘,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인간이 주먹구구식으로 제멋대로 되었겠나 말입니다. 그렇게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전부 다 재생공장에 집어넣어야 돼요, 재생공장에. 재생공장에 들어가는 데는 부분품 재생공장에 들어가야 되겠어요, 조립식 재생공장에 들어가야 되겠어요? 「조립식」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전문화 인격, 부분품 인격들이 많아요. 그래 가지고 박사라고 대가리를 젓고 다니던 것이 요즈음에는 다 서릿발 맞아가지고 별볼일 없습니다. 박사 가지고 세계 문제를 해결 못 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절대가치를 중심삼고 아이커스(ICUS:국제과학통일회의)를 지도하는 장이 되어 있잖아요? 박사님들 모셔 가지고 다니면서 지도한다는 거예요. 그래, 통일교회는 뭘하는 곳이냐? 부분품공장이 돼서 부분품 만드는 곳이예요, 조립공장이 돼서 완성품 만드는 곳이예요? 「완성품 만드는 곳입니다」 완성품을 만드는 곳이지.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공정과정을 거쳐가기가 쉽겠어요, 어렵겠어요? 「어렵습니다」 얼마나 복잡해요? 통일교회는 안 하는 것이 없지요?

 그러면 그 원본이 어디 있어요? 조립하는 그 원본이 어디 있어요? 청사진이라고 하는 거 말이예요. 원제 작도가 어디 있어요? 그것이 레버런 문으로 말미암은 원본이겠느냐,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원본이겠느냐? 그게 문제라구요. 레버런 문으로 말미암은 원본이라면 그건 가짜예요.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인간으로 말미암은 것은 가짜예요. 그러나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진짜일 수 있다 이거예요. 진짜는 아직 안 됐어요. (웃음) 진짜일 수 있습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먹어 봐야 압니다. 먹어 보면 천년 전의 본심이 입을 떡 벌리고 '더 줘. 자꾸 넣어 줘' 하는 거예요. 가지 말래도 '난 먹고 싶어' 하면서 자꾸 끌려가는 거예요. (웃음) 통일교회는 그러한 위엄이 있어요. 이게 문제입니다. 한번 맛보는 날에는 모가지가 빠져도, 다리가 도망가더라도 모가지는 거기 영원히 붙어 있으려고 합니다. 그래 이 늙은이들, 올 적마다 내가 매일같이 욕을 해도 욕먹은 흔적이 없습니다. 때려서 멍이 들었어도 아프다고 안 하고 좋다고 해요. 좋다고 합니다. (웃음) 그러니 그게 요사스러운 거지요. 거 뭐가 그렇게 만드는 거예요? 수단 방법으로? 문선생이 재간이 많아서? 말을 잘해서? 말 잘하는 것은 뭐 약장사가 나보다 더 잘하더라. (웃으심)

그게 뭐예요? 한번 맛보면 혀가 달라붙어서 빠지면 빠졌지 놓지 못하는 거예요. (웃음)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뭐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일생 동안 욕먹어도 붙어 있지, 안 그러면 벌써 도망갔을 것입니다. (웃음) 아, 정말이예요. 나를 보라구요. 내가 어디 허술하게 생겼나 보라구요. 눈을 봐요. 콧대로부터 이 눈썹으로부터 보라구요. 눈이 조그마해서 투시력을 가진 사나이 아니예요? 머리를 보더라도 잘생긴 얼굴이예요, 남자로서는. (웃음. 박수)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망한다, 망한다. 죽는다, 죽는다. 죽었다' 했지만 나 안 죽었습니다. 전부 다  죽은 줄 알고, 없어진 줄 알고 손들고 좋다고 하는데, 나는 뒤에 가서 쓱 웃고 있는 거예요. 뒤로 돌앗!' 할 때는 쓱 비상천하는 거예요. 정말이라구요.

정초부터 기분 좋게 자랑을 좀 해야 88년 운이 좋기 때문에 내가 이러는 겁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