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집회(891015)_하나님과 나_4부

그것을 무엇이 하느냐? 잘났든 못났든 역사시대의 별의별 사람들이 다 살고 갔는데, 그 균형을 취해 줄 수 있기 위해서, 잘 맞지 않는 균형을 맞추려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만 떨어지지 않고 균형을 맞출 수 있게끔 작동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의 위력이었더라!
이 사랑이 정상적이 될 때 나는 어떻게 되느냐? 생명도 안식할 수 있고…. 생명뿐이 아니예요. 생명이 안식하니 내 모든 세포 전부가 거기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에 자리를 잡겠느냐? 잘난 얼굴에 자리잡는 게 아닙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자리를 잡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이게 우리 인생에 있어서, 우리 생애노정을 가려 가는 데 있어서의 하나의 추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날 때에…. 복중에 잉태된 애기를 가진, 첫 애기를 가진 어머니 마음이 어때요? 저기 할머니도 앉았구만. 어때요? 신비롭다는 거예요. 야! 내 뱃속에 또 하나의 생명이 싹이 튼다! 또 그렇게 되면 여자들에게는 입덧이 있지요? 이런 별의별 현상이 있어요. 남자를 가졌느니 여자를 가졌느니, 뭐 어떻고 어떻고, 뭣은 어떻고 뭣은 어떻고 해 가지고…. 이것이 한달 지나고 두달 석달 지나고, 넉달 다섯달 지나게 되면 배에서 논다 이겁니다. 놀게 되면 그거 참….
옛날 소녀 시대에 가졌던 마음 세계와는 차원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차원이 달라지는 거예요. 나도 이제는 활개를 치고 사방으로 다리를 놓을 수 있고, 고임돌을 중심삼고 내 판도가 넓어진다! 무엇인지 모르게 붕 뜨는 기쁨을 느낀다는 겁니다. 그게 무엇을 중심삼고, 그거 무엇이 그러냐? 무엇이 꿈틀꿈틀하느냐 이거예요. 마음이 꿈틀꿈틀하는 겁니다. 사랑의 근본이 꿈틀거린다는 겁니다.
뭐 이렇기 때문에 첫애기를 낳는 그 해산의 고통이 얼마나…. 나도 우리 엄마를 통해서 몇 애기를 내가 친히 받았어요. 어떤 때는 힘이 모자라 가지고 고개를 못 넘기고, 이건 뭐 불쌍한 건 말할 수 없더라구요. (웃으심) 그렇게 힘들게 낳고는, 낳아 가지고 첫번 물어 보는 것이 뭐냐? `무엇이요?' 하고 물어 보는 거예요. (웃음) 무엇이긴 뭐야?  사람이지. (웃음) 사람인데 무슨 사람? 남자 사람이냐 여자 사람이냐 이겁니다.
그 가문의 애기를 낳았다 하면, 시아버지 시어머니, 전부가 `아앙!' 하게 되면 대번에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이래요. 그건 뭐 할아버지로부터 우는 소리를 들은 식구들은 다 같은 자리에 딱 되어 있어요. 요즘 동양 풍습을 중심삼고 남자가 중요하다고 하더구만. 왜 남자가 중요하냐? 여자는 생명의 씨가 없어요. (웃음) 그런 의미에서…. 생명이 태어났는데 그 생명 자체가 생명의 씨를 갖고 태어나지 않았어요.
만약에 여자가 생명의 씨를 갖고 태어났다면 남자 생명씨하고 여자 생명씨하고 싸움을, 공산당식으로, 투쟁했을 것입니다. (웃으심)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하나는 주고 하나는 받을 수 있는 게 천지의 이치예요.

호흡도 그래요. 숨을 내쉬고 들이쉼으로 말미암아 균형이 잡혀지는 거예요. 생명도 마찬가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지구도 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거 알아요? 지구도 그렇고 다 그래요. 달도 컸다 작았다 하고 말이예요. 모든 운동하는 것은 반드시 율동에 의해서…. 우주는 그런 거예요. 우리 말도 울툭불툭. 울툭불툭, 그건 어떤 건가? 울툭도 같은 것이 아니라구요. 이것은 반드시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 겁니다. 세상만사가 전부 다 그래요.
바람도 불 때 `삭' 하고 불지 않아요. `샤악' 하고 쉬었다가 `샤악' 하고 그런다구요. 왜 물결이 이렇게 되느냐? 쉴 때는 바람이 안 부니까 불던 것이 돌아오거든요. 또 부니까 또 돌아오는 겁니다. 물결도 출렁출렁….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직선으로 불었다가는 큰일난다는 겁니다. 모든 일이 그래요. 아무리 강한 것도, 강한 것의 일방통행은 파괴력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착이라든가 화합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강한 것도 유()한 것을 달고 다녀야 됩니다.
여러분, 오늘날 원형운동을 하는 것을 예를 들어 말하면…. 자동차 같으면 중간에 샤프트(shaft), 축을 끼웁니다. 축을 끼우는데 거기에 메다루(베어링 같은 역할을 하는 금속)가 있어요. 물론 베어링이 있지만 말이예요, 큰 모터 같은 데는 베어링 가지고 안 됩니다. 몇십만 킬로와트의 발전기 같은 것은 베어링 가지고 안 된다 이거예요. 그 로터리, 돌아가는 것은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러면 그걸 지탱하는 것은 무엇이냐?  바비트(babbitt;바비트 합금의 베어링)라는 것인데, 바비트는 납이예요. 납 종류예요. 손톱으로 긁으면 긁어집니다. 샤프트는 제일 강해요. 강철이니까 이게 돌아가면서 파먹을 텐데 말이예요, 그것 참 신기하지요? 이게 강유(强柔)가 겸해가지고 균형을 취하고 있는 거예요. 물론 거기에 기름이 들어가서 윤활작용을 하고 있지만 강유가 겸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