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미국의 50개 주 주의원을 데려다가 교육을 시키는데, 금년에 3,500명 교육이 끝날 것입니다. 한 주에 250명 해서 7,500명인데 그 너저분한 것들까지 교육시킬 필요가 없어요. 이들 중에서 연방정부의 상원의원들을 전부 다 선출하는 거예요. 주 상원의원을 250명 잡더라도 7,500명인데 그 중에 3,500명만 딱 교육하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엘리트들만 잡아 넣는 거예요. 그런 교육을 하고 있는 거예요.
자, 그러고 나서는 뭘 할 것이냐? 뭘 하자는 것이냐? 미국을 가누어 가지고, 일본을 가누어 가지고, 중공을 말아 가지고 한국을 해방해야 돼요. 한국의 해방이 공산세계와 민주세계의 해방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제일 골치 아픈 것이 우리 한국문제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소련이 제일 위험시하는 것이 김일성입니다. 고르바초프가 평화공약을 내세워서 외교 무대에서 지금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김일성이 불장난을 하게 되면 곤란하거든요. 그래, 공산당을 해방하자는 거예요. 소련을 해방하자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지금 군대만 해도 이북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 한국 군대가 얼마예요? 정규군이 60만이라고 하는데, 북괴는 얼마예요? 70만입니다. 거기에 뭐가 있는지 알아요? 대학교의 교도대가 있습니다. 노농적위대가 있어요. 또, 중고등학생으로서 무장한 붉은 청년근위대가 있습니다. 전부가 군인이예요. 전부 다 정예군인이라구요. 저 사람들이 `정규군을 반으로 줄이자' 이래 놓으면 국제 여론이 지지하는 거예요. 중공도 지지하고, 일본도 지지할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도 안 따라갈 수 없습니다. `10만으로 하자' 하게 되면 한국도 10만 해야 돼요. 그러면 여기의 예비군이 정규군을 당해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북괴는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정규군 이상 훈련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북괴를 앞에 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김일성에게 대처하는 레버런 문이 무모한 사람이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예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중공을 1978년부터 내가 손을 대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공에 독일 교수단을 파송하는데, 11명 중에서 7명이 우리의 교수아카데미 경제학자들이었어요. 그러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체제를 변경해야 된다 이거예요. 다 꿈 같은 얘기들입니다.
이렇듯 역사의 배후에서 핍박받고 반대받던 무리가 이렇게 세계 도처에 영향을 미쳐 가지고 세계의 방향을 수습해 나오고 있다는 것을 그 누가 생각했어요? 백주에 사회문제로, 국가문제로 등장하니 알기 시작했지요.
일본도 그래요. 자민당 의원 304명 중에서 180명이 승공의원이예요. 이번에 아베가 수상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나까소네가 나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요. 아베에게 13석밖에 없던 것을 84석으로 나까소네와 같이 대등한 좌석을 만들어 준 것이 나예요. 그런 놀음을 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여기 공항에 들어오게 되면 `당신이 문 아무개요?' 해요. 나 못난 일 하고 다녔지. `상관님들 처분만 바랍니다' 이러고 다닙니다. 우리 주소를 내가 뻔히 알면서도 `주소가 어딘지 내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다녔다구요. `주소가 어디예요?' 하면 `저 어디던가? 유엔 빌리지 옆 어디인데 잘 모르겠는 데요' 이러며 밤 매미 노릇 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냥 흘러가는 사나이로 태어나 가지고 이런 놀음을 하는 게 아니예요. 올바른 뼈대를 가려서 자기 설 자리에 서고, 내일의 희망을 낚을 수 있는 용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통일을 해야 돼요. 그래서 평화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지금 땅굴을 파고 있는 거예요. 내가 중공정부에 건의한 것이, 매달 4억 엔을 지불할 테니 북경에서 시작하고 안동에서 하라는 것입니다. 기계는 일본 기계든 장비든 전부 다 댈 것이라고 했어요. 그 무한한 평야를 대번에 길 닦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불교권에 가면 불교 사람들을 동원할 것입니다. 저 회회교권에 가면 회회교 사람들을 동원할 거라구요. 그 기반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청년들을 전부 다 초종교적으로…. 돈 안 쓰고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한 레버런 문이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천대를 받다니! 나는 다 잊어버렸다구요. 그거 잘했어요, 못했어요? 내가 그걸 생각하면 후루룩….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욕당하던 그 날을 생각하면…. 내가 지독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다 잊어버렸어요. 내가 환영 받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을 못 한 것이 한입니다. 반대를 받으면서 대한민국에서 일했어요. 이제부터는 환영 받는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거예요. 그것이 안 되고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