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두익사상이 뭐예요? 「하나님주의요」 하나님주의는 나중이예요. 두익사상이 뭐냐? 좌익 우익이 싸우는데, 머리가 없으니 싸우는 것 아니예요? 그러니까 머리가 있으면, 두익사상, 좌익사상, 우익사상, 세 사상 합해 가지고 연합사상이 나올 게 아니예요? 그 연합사상의 주체가 누구냐? 아무리 생각해 봐도 머리 꼭대기가 모든 신경계통의, 중추신경의 뿌리니까 거기를 거치지 않고는 나오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뿌리 중의 뿌리는 무엇이냐? 그걸 모르고 있어요. 뿌리 중의 뿌리는 하나님이예요.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두익사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정상적인 본연의 마음이 흡족해요. 본연의 마음에 상충이 없고, 그 본연의 마음 가운데에 하나가 된 몸뚱이에 상충이 없는 인간이 돼 가지고, 그것을 외부로 실현시키는 데 아무 장애를 받지 않을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외부로 실현시킬 때 백방으로 반대작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한 일을 할 때는 그렇게 어렵습니다. 그렇지요? 「예」 악한 일은 배우지 않아도, 백과사전에 기록한 이상으로 얼마든지 악하게 할 수 있게 언제든지 준비돼 있습니다. 그러나 선한 것은 아무리 백과사전에서 다 가르쳐 주더라도 그 일을 다 할 수 없는 겁니다. 해도 해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선을 따라가 가지고 승리한 왕자가 없다는 걸 알아야 돼요.
자, 그러면 오늘날 이상적 조국을 향하여 가는 데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본연의 출발점을 바로 잡아라, 바로 찾아라 이겁니다. 인간은 결과적 존재이므로 원인의 기점에 갖다 맞춰라 이거예요. 원인의 기점을 맞추되, 그 기점이 맹목적 기점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신이 인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도 지정의의 모든 양심적 작용의 내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기도 원인적 내용 이상의 동기여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절대적이어야 돼요. 한번 출발한 것이 그릇됐으면 영원히 시정할 수 없습니다.
절대적이어야 되는 그런 기원을 중심삼은 입장에 선 분이 신인데, 그 신은 어떠한 신이냐? 인격적 신이어야만 되는 거예요. 인륜도덕과 모든 이상적 내용을 제시함과 아울러 인간이 갖춰야 할 선의 가치의 기준이 되는, 지정의의 기준을 갖춘 인격적 신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불가피한 겁니다. 인격적 신이기에 하루 이틀에 생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만고불변이예요.
자, 인간세계에 변치 않는 하나의 법이 있습니다. 그게 뭔지 알아요? 변치 않는 법, 그건 인간이 태어나는 법입니다. 남자 여자가 만나 가지고 내가 태어난 거라구요. 그러면 그 태어난 법은 하나인데, 왜 달라요? 그것은 그 남자 여자들의 본성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태어나는 거예요.
그러면 본성을 중심삼고 볼 때, 우리가 태어날 때 백 퍼센트 본성의 엄마, 백 퍼센트 본성의 아버지가 합한 인격적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내가 왔다갔다하겠어요? 두 줄이 이렇게 딱 걸고 있는 데, 요렇게 노끈을 딱 매어 놓으면, 그 줄이 같은 길이로 이렇게 딱 맞게 돼 있습니다. 이게 쭈그러지게 안 돼 있다는 거예요. 쭈그러지게 안 돼 있다구요.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추구해 들어갈 때, 이러한 결과적인 입장에서 우리가 본성적 부모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본성이라는 것은 자기 멋대로 생긴 것이 아니예요. 자기 마음대로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주체에 의해서 되어진 본성이기 때문에, 그 본성적 완성체라는 것도 한꺼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한 기간을 거쳐 성숙해 가지고 여자를 알고 남자를 알 수 있는 때에, 남자 여자가 서로서로 엇바꿔 알게 될 때는 거기서 뭘 원하느냐? 밥만 먹기를 원하지 않아요. 잠만 자기를 원하지 않아요. 밥보다도 잠보다도 더 요사스러운 것을 원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이더라! 「아멘! (할머니가 크게)」 (박수)
영감 있나? 「예?」 영감 없잖아. 「예」 영감도 없는 마누라가 뭐 야단이야? 영감이 있으면서 그렇게 야단하면 내 용서해주지. (웃음)
여러분, 사랑의 본성에 화할 수 있는 원인과 결과적 입장에서 인간이 서로서로 천년 만년 네가 아니면 안 되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경지에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주체와 대상이 백 퍼센트 화합한 가운데서 밤이나 낮이나 24시간을 넘고, 1년을 넘고, 만년 역사를 넘어 주고 받으면서 좋아할 수 있는 사랑의 전통이 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