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집회(891015)_하나님과 나_20부

자, 그런 것이 참 문제예요. 그래, 같이 살아 보니까…. 우리 워싱턴에 가게 되면 월드 앤 아이(The World & I;세계와 나)에 흑인 아가씨가 하나 있다구요. 조그마한 밤톨 같은 아가씨인데, 얼굴이 새까맣고 이빨이 하얘 가지고 웃을 때면―야, 저래서 흑인하고 사누만―얼마나 매력적인지 몰라요. 타이프를 얼마나 잘 치는지 유명하다구요. 또 일을 몇 배 하고 그래요. 여기서도 가면 해줘야 하고 저기서도…. 전부가 좋아해요. 백인들이 백인들을 싫어하면 싫어했지 그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더라는 거예요. 야, 위해 사는 것이 그렇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데, 그것이 그렇게 보편타당화할 수 있는….
영계에 가게 되면 흑인이 어떨까요? 흑인이 흑인일까, 어떨까? 어때요? 자기 원하는 대로, 흑인이 백인 모습을 가지려면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거예요. 그래, 인간 세계에서 되어지는 단 하나의 문제는 뭐냐? 빛이 밝아야 돼요. 무슨 빛이? 사랑의 빛이. 사랑의 빛이 밝기 위해서는 내적으로 외적으로 타야 됩니다. 무엇에 타야 되느냐? 사랑하기 위한 발동력으로 타야 돼요. 동서로 많이 뿜어내야 돼요. 그럴 수 있는 사랑이더라 이거예요. 그런 것을 다 알고 볼 때 세상 만사는 지나가는 하나의 여행집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일생동안 품팔이를 하더라도 그거 한 때입니다. 또 저나라와 비교하게 되면 죽음이 문제가 아니예요. 순식간에 넘어가는 겁니다. 넘어가면 광대무변한 모든 세계…. 저 별나라 중에 황금 별나라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겠지요」 있다 이거예요. 다이아몬드 별나라가 있겠나요, 없겠나요? 전부는 아니더라도 비율로 절반 이상 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별도 있을지 모르지요 뭐. 그 세계가 내 활동무대가 되는 거예요. 광대무변한 그 세계는 순식간에 사랑의 무엇이라고 할까? 자연 구루마()만 타고 가게 되면 휙 가는 겁니다. 사랑을 찾아가는 길은 멀더라도 먼 것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요? 천리길이 십리길로도 안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런 곳이예요. 그 세계에서는 우주가 전부 다 내 소유예요, 내 소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고, 하나님이 바라던 이상적 아담 해와의 자리에 서고, 그 가정적 기준에서 상하 전후로 합격될 수 있는 그런 남성 여성이 되게 될 때는 온 우주는 팔을 벌리고 환영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누구 하나님 된다구요? 오늘 뭐예요?  `하나님과 나'지요? 하나님이 내 하나님 됩니다. 또 나는 하나님의 무엇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 것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 것 되는데 둘 둘 따로 갈라지는 게 아니예요. 화해서 하나되는 거예요.
자, 엄마가 아들을 보고…. 여기 우리 어머니하고 효진이를 보면, 효진이가 아침에 인사할 때 엄마한테 키스하고 이럴 때는 덩치가 얼마나 큰지 나보다 커 보여요. (웃음) 말 같은 것이 이럴 때 엄마가 도망 안 가고 이렇게 좋아하는 거예요. 야! 이상스럽고 신비롭다 이거예요. (웃음) 그거 생각해 보라구. 또 다른 남자가 이렇게 엄마를 붙들고 얘기하는데 그게 좋거든요. 세상 딴 남자가 그랬다면 어떻게 되나요? 「안 되지요」 (웃음) 그거 왜 안 돼? 상하가 틀리다는 거예요. 수직으로 가야 할 텐데 수직이 아니고, 수평으로 가야 할 텐데 수평이 틀리다 이거예요. 수직이 틀리다 이거예요. 천지의 대도가 파괴를 가져오니 안 된다는 거예요. 이거 전부 다 이론적으로 정리해 놓아야 된다구요.
그래, 하나님이 누구 하나님 돼요? `하나님과 나'가 오늘 제목인데 하나님과 내가 따로가 아니예요. 하나님이 내 하나님 되고 나는 하나님 되는 거예요. 무엇에 의해서? 사랑에 의해서. 시아버지하고 며느리하고 무엇에 의해서 하나될 수 있지요? 시아버지는 내 아버지가 되고 며느리는 내 딸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이것은 사랑으로만이 가능한 거예요.
이렇게 생각할 때, 아까 얘기하던 것 말이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창조를 무엇 때문에 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혼자예요, 둘이예요? 「둘입니다」 혼자 어떻게 살아 먹겠나? 기성교회는 천년 만년 보좌…. 그놈의 보좌 불을 태워 버려야지. (웃음) 3년을 한 자리에 앉았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거기에 견뎌낼 남자, 아무리 보좌라도 좋다고 지원할 사람이 있어요? 다 도망가지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도 인간 닮았지요. 그러면 그것이 무슨 자리면 좋겠어요? `사랑의 보좌면 얼마나 좋을꼬'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 하나님의 보좌를 누가 만들어야 되겠어요? 하나님이 만들어 가지고 앉을까요? 그거 무슨 재미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가지고 만들어 주는 게 재미가 있지. 안 그래요?  아침에 옷 입을 때 남편네들이 여편네가 옷 입혀 주면 그 옷 벗을 때까지 기분이 좋다는 거예요. 그거 참 조화스러워요. 그거 여자가 했더라도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뭐가 그렇게 놀음놀이를 하게 만들어요? 사랑, 사랑. 사랑이 최고더라 이거예요. 아무 종이 쪽지 하나를 붙여 주더라도 그것이 떨어질 때까지는 그걸 생각하게 마련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손수건 하나 갖고 일생 동안 갈라져 있어도 다시 만날 수 있는 길을 추구하면서 살 수도 있다는 거예요, 손수건 보고. 어떻게 살아요, 그거? 사랑의 손수건은 그런 힘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