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님 앞에 바칠 밥을 짓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일자무식이고 도의적인 수련도 못 받고 그저 밥만 잘 지어요. 그런 사람이 밥을 지어 놓고 밥이 됐는지, 얼마만큼 뜨거운지 알기 위해서 손가락으로─젓가락으로 하면 맛이 없으니까─집어다가 입 안에 넣고 밥맛을 본다면 그것이 죄예요, 죄 아니에요? 「죄 아닙니다」 나랏님이 볼 때 '예끼놈!' 그러겠나요, '이 녀석 참…' 그러겠나요? 어떻겠어요? 죄예요, 죄 아니에요? 「죄 아닙니다」 마찬가지예요. 전부 다 내가 먼저 알고 있었다구요.
혼자 맛 다 보고 좋다 하고 있다가 나중에 소문나 가지고 '문총재 훌륭한 것 같다'고 할 때에는 '그래? '그러는 거라구요. 나는 벌써 다 웃었는데 또 웃으면 재미가 없어요. (웃음) 웃을 기분도 안 나는데 웃으라고 하면 그때는 할수없이 '우으으' 하는 거지요. (억지로 웃는 시늉을 하심. 웃음)
그거 왜? 그 사람들 때문이예요. 내가 왜 먼저 웃고 남이 춤추는데 따라 추어요? 내가 못난 사나이가 아니에요. 남들이 해 놓기 전에 내가 해 놓고, 내가 웃고 남들도 웃게 해 놓아야 잘난 사람이지요. 어떤 게 잘난 사람이예요? 남 보고 웃는 사람이 잘난 사람이예요, 웃게 한 사람이 잘난 사람이예요? 「웃게 한 사람이 잘난 사람입니다」
내가 욕을 먹고, 지금까지 기성교회 사람들이 나 때려죽이라고…. 하나님도 농담을 좋아하시더라구요. 문총재도 농담 잘 한다구요. 임기응변을 잘하시는 하나님이예요. 문총재도 임기응변을 잘해요. 외교관 세계에서도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를 않아요. 술은 안 먹지만 술 먹는 시늉은…. 입맛을 한번 다시고 술 몇 잔 마신 거와 같이 하게 되면, 왜 그러느냐고 묻는 거예요. 그러면 '아이고, 당신들 먹고픈 것, 그 맛있는 것을 내가 왜 못 먹느냐 하면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이오' 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거 무슨 말이냐?'고 묻게 되어 있어요. 물어보면 교육하는 거예요. '당신이 물어봤으니까 설명이 끝날 때까지 내 말 들어야 돼' 해 가지고 두 시간 세 시간 하나님이 있는 것을 완전히 알게 하고 그다음에 모자 벗고 경례할 때 '나 당신이 제자 될 때까지 말 계속할 거야' 하는 거예요. 난 말을 며칠 동안이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구요. 뭐 한 시간 두 시간 하는 이건 땜쟁이 놀음하는 거나 마찬가지의 놀음이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는 모든 게 통일이예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하나님의 사랑에 통일됐다 할 때는 그거 갈라질 수 있어요? 절대적인 하나님도 그 꿀단지 맛을 본다면 말이예요…. 벌이 꿀단지 맛을 보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선생님이 그런 장난을 많이 했어요.
봄철에 벌통 앞에 꿀을 갖다 놓게 되면, 굶주리며 사탕 물을 먹던 벌이 꿀맛을 본 다음에는 그저 네 발을 버티고 그것이 전부 없어질 때까지 빨아먹는 거예요. 그럴 때 핀셋으로, 그걸 뭐라 그러나요? 「꼬리」 평안도에서는 벌의 무엇이라고 그런다구요. 그걸 핀셋으로 쑥 잡아당기면 이게 쭉 빠져도 안 떨어져요.
하나님의 사랑에는 벌이 꿀맛 볼 때에 뗄 수 없는 그 이상의 힘이 있겠나요, 없겠나요? 있겠나 없겠나 대답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지은 벌도 그러는데, 이 진수를 맛본 판인데 거기에, 사랑에 달라붙으면 그거 뗄 사람 있어요? 없다는 거예요. 누가 이걸 고장내요? 어림도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문총재 이외에는 통일교회 교주도 못 돼요. 나는 그래도 좋아요. 교주 되기가 얼마나…. 아이구, 얼마나 뿌리가 깊고 말이예요, 얼마나 죽을 뻔했는지 몰라요. 아이고, 교주 좋아하지 말라구요. 누가 상속받겠다면 얼른 넘겨줄게요. 누구 자신 있는 사람 일어서 봐요. 세 가지는 물어볼 거예요. 자신 있으면 나오라구요. 내가 인계해 줄게요. (웃음) 며칠도 못 가 쫓겨날 거라.
통일교회 패들이 끌어다가 저 네거리에, 을지로라든가 어디 자동차가 왕래하는 십자로에 꿇려 놓고 '이놈의 자식, 사기꾼이라도 유만부동이지 여기가 어디라고 문총재 대신 해먹겠다고. 못 해먹어!' 할 거라구요. 못 해먹어. 해먹을 자신 있어요? 그러겠다는 사람, 별의별 녀석들 다 해보라구요, 어떻게 되나. 아까 무슨 바가지 쓴다고 그랬나요? 똥바가지 쓰고 벼락을 맞아요.
암행어사는 마패 가지고 해먹지요? 하나님의 어인(御印)을 가졌으면 뭐야 못 해먹겠나요? 무서운 게 어디 있어요? 내가 무서운 게 없어요. 미국이 뭐가 무섭고, 중공이 뭐가 무서워요? 무서운 게 없다구요.
여기 4대 당수들을 찾아가려고 그래요, 이제. 이 사람들 안 되겠다구요. 국회에 가게 되면 하루 아침에 다 만날 거예요. 나를 반대하는 사람은 빼놓고, 거기에 들락날락하는 국회의원들 와서 교육만 받으라구요. 3주일만 교육받아 가지고 안 돌아가거들랑 내 손가락을 지지라구요. 안 돌아가는 사람은 머리가 부족한 거예요. (웃음) 세계를 모르는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은 똥통에서 뼈까지 썩게 돼 있어요. 살은 물론이고 뼈도 썩게 돼 있다구요. 그건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 사람이예요. 무용지물이예요.
우리 같은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라구요. 요전에 성화대학에 갔을 때 윤태림 박사가 하는 말이, 통일교회는 지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는 곳이라는 거예요. 그거 맞지요. 그 영감 알기는 알더구만. 그렇기 때문에 자기도 통일교회 편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