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말씀
185-147~255
아버님 새벽 말씀 종족적 메시아
1989.01.08, 한국, 서울 전 본부교회
하나님이 제일 바라는 것은…. 하나님이 바라는 것이 뭐가 있겠어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바랄 것이 없는 것입니다. 하고픈 것을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나 사랑이라는 것은 하나님 자신이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은 반드시 상대적 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타나야 사랑을 느끼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어떤 것이냐? 가는 힘을 밀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뭐냐 하면 움직이는 것을 돌려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순환할 수 있는 입장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상대로부터 밀어 주는 입장에 서지 않고는 사랑은 존속하지 않아요. 아무리 남자가 훌륭하더라도, 훌륭한 사람이 사랑을 갖고 있다 해도 반드시 상대를 거쳐 가지고 돌아와야 자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결혼하는 것은 뭐냐? 여자도 사랑을 갖고 있고 남자도 사랑을 갖고 있지만 자기 자신으로는 사랑의 자극을 느낄 수 없어요. 반드시 상대를 통해 가지고 돌아오는 자리에서만이, 또 대상을 통해서 돌려주는 힘을 느끼게 될 때만이 자극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 하나는 위로 올라가는 힘이라면 하나는 아래로 내려 돌아오는 힘입니다. 하나는 바른쪽으로 돌아간다면 하나는 왼쪽으로 돌아오는 힘입니다. 이 모든 이치가 순환해야 된다는 거예요. 전기도 플러스 전기 마이너스 전기가 돌아가야, 연결되어야 빛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 작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힘은 아무리 좋더라도 이걸 돌려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나면 나에게 사랑이 있지만 그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어머님이 안 계시면 사랑을 느끼지 못해요. 어머니라는 대상이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미로 나타나는 거예요.
사랑이 동하게 되면 모든 것이 미로 나타나는 거예요. 여자들 보게되면 뭐 그렇게 아름다운 게 있어요? 그거 전부 다 발라 가지고…. 가라스(からす;유리) 같은 데 딱 붙여 놓고 본다면 아름답기는 뭐가 아름다워요? 얼굴을 보면 눈․코․귀․입, 그 네 가지 아니예요? 매일 웃는 건 마찬가지고 말이예요. 그렇게 웃고? 그렇잖아요? 몸뚱이를 보게 되면 몸뚱이는 하나고 손․발, 그것밖에 더 있어요? 가짓수로 보게 되면 크게 보면 다섯 가지밖에 없다구요. 그것으로 보면 남다르게 별로 관심 가질 게 하나도 없다구요. 남자나 여자나 모양은 같지요 뭐.
눈 수나 손 수나 발 수가 마찬가지지만 그것이 관심을 갖고 영원히 그 모습을 아름답게 볼 수 있고 그 모습을 떼어버릴 수 없는 그런 인연을 무엇이 만드느냐? 사랑이 만드는 거예요. 사랑이 그런 작용을 하는 거예요.
가만있으면 그럴 거예요. 매일같이 화장을 하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이 얼굴을 우리 남편이 좋아하겠지?' 하고 생각한다구요. 좋아야 얼굴이 둥그런 것 뭐. 한국 여자들은 빈대떡 같다구요, 빈대떡. (웃음) 빈대떡 같은데 거기에 눈 있고 코 있고 입 있고, 매일 봐야 그거지요. 이 얼굴 보고 일생 동안 싫지 않다고 하며 살 수 있는 남자가 있겠느냐? 생각해 봐요. 사랑이 없다면 그럴 수 있어요? 한 번 보면 그만이지 뭐, 한 번 만져 보면 그만이지 뭐, 봐야 그 꼴이고 별거 있어요?
그러나 사랑이 이 위에 가미되게 될 때에는 그 얼굴에 천태만상의 미를…. 자기 생각하는 최고의 느낌을 중심삼고 거기에 꽃과 같이 비쳐질 수 있는 작동을 사랑이 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중심삼고 좋아하고 사는 거예요. 안 그래요?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어떤 때는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잘난 남자하고 못난 여자, 남자는 키가 이렇게 크고 또 색시는 얼마나 작은지 왼손으로 집어 포켓에 넣을 만큼 작다구요. 길거리에 나가 보면 말할 때도 남자가 이렇게 해 가지고 말하고, 그게 얼마나 힘들어요. 그러면서도 일생 동안 짝이 되어 가지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 조화스럽고 이상하리만큼 신기해요. 그런 놀음을 뭐가 하느냐 하면, 남자가 하는 것도 아니요, 여자가 하는 것도 아니예요. 무엇이 하는 거예요? 「사랑」 사랑이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상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 사랑 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사랑이 뭐냐 할 때 말할 수 없다구요. 우리 통일교인들은 `사랑이 무엇이냐?' 하는 걸 답변할 줄 알아야 돼요.